'세상은 서로 도움을 주는 호혜적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누리는 모든 것에 당연한 것이란 없다. (...) 춤판에도 끼어들고 이웃과도 즐겁게 눈을 맞추자. 그리고 내가 받은 선물을 예쁘게 포장해서 다시 세상 속에 풀어놓자. 이렇게 선물은 돌고 돌아 나에게로 우리에게로 끝없이 순환한다. 이것이 "선물이 한가득 발치에 뿌려져 있는 세상"의 비밀이다.'
'책을 읽으며, 지구는 원래 협치의 지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지구 이전에 협치가 먼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구의 탄생도 어떤 힘 혹은 어떤 물질 간의 협치였으며 우리는 다시 협치를 기억하고 협치를 상상하고 협치를 맛보려 하는 것은 아닐까. (...) 협치의 결사체, 이것이 무엇이 되었든 도시농부들과 함께 행복의 협치를 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누군가의 심장이 담긴 이 책도 도시농부의 책장에 담아주길..